구입 배경
로스트 베이스 이스케이프 리뷰, 시작해봅니다. ㅠㅠ
로스트 베이스 이스케이프, 누가 이딴 거를 사겠는가…
저도 아무리 싸도! 안 샀을 겁니다. 오래전에 플레이해서 카드들을 이미 모아두었던 포탈2의 배지를 완성하니 ‘Lost Base Escape’라는 게임의 할인쿠폰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뭔가~ 해서 구입해봤습니다.
로스트 베이스 이스케이프 리뷰를 작성하는 일자 기준으로 1,100원의 게임입니다. 할인해서 330원정도에 구매했네요. 부정적인 평가가 거의 100%였지만, 그래도 트레이딩 카드도 있다고 하니 질렀습니다.
게임 플레이 영상
재미있을 줄 알고 게임 플레이 영상도 찍어봤습니다.
어떤 게임인지 얼마나 플레이하면서 좌절(?) 했는지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간략한 줄거리
로스트 베이스 이스케이프에 줄거리 따위는 없습니다. 인트로도 없습니다.
그냥 시작 화면이 이렇습니다.
스타트 하면 어느 우주선에서 외계 생명체로부터 탈출하는 것이 미션으로 보였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냥 총으로 쏘면서 외계 생명체 죽이고 탈출하는 것이 이 게임의 목표였습니다.
특징
속았다!!!
구입 전에 2017년 1월에 출시한 게임이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물론, 많은 기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1,000원대의 게임들에 뭐~ 대단한 것을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죠.
그런데 이 게임은 2017년에 출시한 게임이라고 보기 어려웠습니다.
첫 느낌은 예전 시스템쇼크 같은 분위기와 밀폐된 우주선이란 생각이 들어서 나름 괜찮아 보였습니다.
그래~ 뭐~ 그래픽이 게임을 말하는 건 아니니까…
그런데… 제 시간과 눈, 그리고 제 컴퓨터에게 미안해지더군요.
이딴 거지같은 게임을 왜!!! 출시했을까? 생각이 들게 합니다. 정말 병맛 그 자체입니다. 2017년이 아니라 1997년에 나왔어도 같은 평가를 내릴 것이라 장담합니다.
사기꾼들
감히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네요.
게임 설명에 보시면 이런 문구가 나옵니다.
- Nice graphics
- Interesting story
의미 없지만 그래도 각각 평을 하자면…
- Nice graphics – 쌍8년도 그래픽입니다. 개발자들 눈이 어떻게 되었나 봅니다.
- Interesting story – 스토리 따위는 없습니다. 대사/말 1도 없습니다.
완전 속는/속인 겁니다.
매~~~우 짧은 플레잉 타임
제 경험상 이렇게 짧은 게임이 있던가요?
흠.. 대략 5분이면 끝납니다. 아니 빠른 분은 1분? 총 들고 팡팡 쏘며 밀폐된 우주선을 돌아다니다 보면 출구 문구가 보이는 막다른 곳에 도달합니다. 거기에 다가서면 끝.
그리고 나오는 화면. 바로 Continue.
이 단어는 ‘계속’ 이라는 뜻이지만 거기서 끝납니다. 다시 첫 화면으로 돌아갑니다.
Load Game을 들어가 봅니다. 저장한 게임이 있네요.
그것을 클릭해봅니다. 그런데 아까 했던 길, 외계 생명체 그대로 동일한 위치에…
혹시나 해서 3~4번 했습니다. 그런데 동일합니다. 그냥 저렇게 한 스테이지가 끝이면 게임이 끝나는 겁니다.
이게 정말 게임이란 말입니까!!!
이 짧은 게임에 버그도 있음
그렇습니다. 병맛 게임에는 있어야죠. 바로 버그!!!
스크린샷을 찍으려 F12를 누르면 아래와 같이 화면이 하얗게 변합니다.
이렇게 깨알같은 버그들도 만드는 것도 잊지 않았나 봅니다.
어떻게하면 최악의 게임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의 흔적이 보이는 부분입니다.
총평
리뷰를 작성하는 것 자체도 참 의미 없습니다.
왜 이 게임을 했을까? 지워버릴까? 환불해버릴까?
그래도
단 1개의 장점. 트레이딩 카드…
그것 때문에라도 카드 다 모을 때까지는 안 지울랍니다. 다 모으면 바로 삭제 고고입니다.
혹시나, 물론 한분도 없으시겠지만 ‘싸니까 사보자’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절대! 절대! 사지 마세요
.(카드 농사 하시는 분들 빼고요…)
농락당한 기분이 드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