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 더 다크 에이지

둠: 더 다크 에이지스 - 중세 지옥을 찢어버린 방패의 맹위


소개

안녕하세요, 아재의 게임 생활입니다.
오늘은 둠: 더 다크 에이지스 리뷰를 해볼까합니다.
둠 시리즈의 오랜 팬으로서, 이번 작품이 과연 어떤 변화를 보여줬는지, 그리고 그 변화가 실제 플레이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보와 특징

출시 정보

일단 게임은 2025년 5월 15일에 PC, 콘솔로 출시됐고, 저는 PC판으로 플레이했습니다.
게임패스에도 바로 올라와서 따로 구매하지 않고, 출시 당일부터 플레이 했습니다.

출시 전 이슈

플레이하면서도 느꼈지만, 초반에 AMD CPU와 NVIDIA 그래픽카드 조합에서 실행 오류가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저도 AMD CPU와 NVIDIA 그래픽 조합이었는데, 저는 특별한 이슈 없이 잘 돌아갔습니다.

전작들과의 비교

제가 둠 리부트, 둠 이터널 모두 다 해봤었은데요, 이번 다크 에이지스는 확실히 느낌이 달랐습니다.
  • 전작에서는 더블점프 같은 점프 액션, 공중 대시, 빠른 무기 스왑 등 엄청난 속도감과 화려한 액션이 핵심이었죠.
  • 반면, 다크 에이지스는 방패 패링과 근접전이 메인입니다.
  • 이터널의 그 정신없는 템포는 줄어들고, 한 번 한 번의 전투가 더 무게감 있게 다가왔습니다.
  • 맵 구조도 메트로배니아처럼 복잡하게 바뀌어서, 단순히 앞으로만 달리는 게 아니라 이곳저곳을 탐험해야 했습니다.

장점

1. 방패 전투의 신선함

정말 인상 깊었던 건 톱날 방패 시스템이에요.
적의 공격을 패링해서 반격하는 손맛이 엄청나더라고요.
특히 초록색 이펙트가 뜰 때 타이밍 맞춰 패링하면,
효과가 터지면서 화면이 시원하게 쓸려나가는 게 진짜 쾌감이 있었습니다.
방패를 던져서 원거리 적을 처리하는 것도 전략적으로 쓸 수 있어서,
방패이긴한데, 방패를 막는 용도로 써본적이 없습니다.
그냥 무기예요. 무기. 그냥 패링을 위한 무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2. 깊어진 스토리와 연출

전작들에서는 둠 슬레이어가 거의 말도 안 하고 혼자 다 쓸어버리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인간 동료들과 같이 싸우는 연출이 많아서 몰입감이 훨씬 커졌습니다.
특히 거대한 아틀란 로봇을 타고 악마들과 맞붙는 장면이나,
기계 용을 타고 공중전을 벌이는 미션은 매우 신선했습니다.
다채로웠다는거지 그 자체의 완성도가 훌륭했다는 건 아닙니다.
이점 참고하시고요.
스토리도 단순히 악마 때려잡기가 아니라,
둠 슬레이어의 과거와 세계관이 훨씬 풍부해져서, 팬으로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3. 초보자도 쉽게 적응

솔직히 둠 이터널, 저한테는 어려운 게임이었습니다.
뭐~ 해야하고 조작할게 너무 많았어요.
저같이 공격할때 A 만 주구장창 누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너무 어려운 게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패링 타이밍도 넉넉해졌고,
무기 교체도 천천히 할 수 있어서,
저처럼 둠을 오래 했던 분들뿐 아니라 처음 접하는 분들도 충분히 적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친구한테 추천해줬는데, 처음엔 힘들어하다가 금방 감을 잡더라고요.
둠 이터널은 가만히 있으면 안되는 그런 느낌이었는데.
다크 에이지는 좀 느긋하다.
아니 좀 너무 느긋한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게임 플레이에 여유가 생겼습니다.
이건 분명히 호불호가 있을 겁니다.
저같은 사람에게는 불호가 아닌 호 였습니다.

단점

1. 둠 특유의 속도감이 줄어든 점

개인적으로는 괜찮았지만, 그래도 속도감이 느껴지지 않았다는 건 사실 좀 불만입니다.
게임이 쉽고 어렵고를 떠나서 속도감이 좀 줄었습니다.
전작은 스테이지가 좁고 몹은 많아서 점프점프하면서 정신 없이 싸웠다면,
다크 에이지에서는 맵은 너무 넓고, 몹은 별로 없는 그런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둠 이터널에서 느꼈던 그 미친 속도감, 무기 스왑으로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액션이 가끔 생각나게 되더라구요.
방패 패링이 재밌긴 한데, 아무래도 템포가 느려지고,
무기 교체도 딜레이가 있다 보니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이런거 보면 사람이 참 간사한겁니다.
전작은 너무 빠르고 정신 없어서 힘들었는데,
이번엔 전작에 비해 느리다보니 또 이터널이 생각난다니…

2. 반복적인 탐험과 수집

맵이 넓고 복잡해진 건 좋았는데,
업그레이드나 비밀 요소를 찾으려고 같은 구역을 여러 번 돌아다녀야 합니다.
처음엔 신선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또 돌아가야 하나…’ 하는 피로감이 쌓이더라고요.
수집 요소를 좋아하는 분들은 괜찮겠지만,
저처럼 했던곳 반복적으로 가서 뭔가 해야하는 걸 안좋아하는 사람에겐 단점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사실, 아~ 그런거야~ 하면서 다시 가본적은 몇번 없습니다.

총평

총평입니다.
둠: 더 다크 에이지스는, 확실히 기존 둠과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었습니다.
방패 패링과 묵직한 전투, 깊어진 스토리와 연출은 정말 신선하고 만족스러웠지만,
한편으로는 둠 특유의 속도감과 광란의 액션을 기대했던 분들에게는 다소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싱글 캠페인에 집중하고, 새로운 방식의 전투를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강력 추천!
하지만 전작처럼 미친 속도감을 원하신다면, 조금 고민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영상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 부탁드리고,
여러분은 이번 둠의 변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그럼 다음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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